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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김재원, 갈등하는 인조 완벽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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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화정’ 김재원이 선택의 기로에 선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간신 김자점(조민기 분)과 조여정(김민서 분)을 내치고 정명(이연희 분)의 손을 잡으려 했으나, 이괄(유하복 분)이 난을 일으키자 두려움을 느낀 그가 인간의 본능과 왕의 책임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 것.

​지난 11일 방송된 ‘화정’ 36화에서는 군사 정변으로 큰 충격을 받은 인조(김재원 분)가 다시금 김자점과 손을 잡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괄의 난으로 나라는 물론 자신의 목숨과 왕좌가 위험하다 느낀 인조는 위기를 통제하기 위해 김자점에게 모든 전권을 일임하지만, 정명이 별조청의 조총 부대를 대안으로 내세우며 반대를 하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명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승산이 있으나, 광해(차승원 분)의 사람들이었던 그들이 자신을 위해 나설지 의심이 됐던 것.

​결국, 고민하는 사이 이괄의 군대가 도성 가까이에 다다르자 더욱 공포감을 느낀 인조는 백성들을 버리고 파천하라는 김자점의 말도 안 되는 제안을 수락, 힘겹게 잡으려 했던 정명의 손을 놓아버리고 간신들에게 되돌아가는 악수를 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렇듯 김재원은 살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능과 나라와 백성을 지켜내야만 한다는 왕으로서의 책임감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조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는가 하면, 내적 갈등이 극한으로 치 닫으며 변모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불안-고통-절망으로 이어지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렇게 설득력 있는 인조는 또 처음! 김재원이 인조를 연기해 다행이다.”,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음”, “인조가 조금만 더 강인했다면, 정명의 손을 잡았으면 좋았을 것을…”, “김재원 연기에 몰입하다 보면 한 시간이 금방~ 극 장악력 대단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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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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