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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평가절하, 亞 외환시장 충격 '원화가치 3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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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화 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위안화 평가절하에 아시아 외환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통화가치가 일제히 수년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한국의 원화가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해 사실상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1.4% 가량 상승해 3년2개월 만에 가장 높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9원 오른 1천179.1원으로 마감했다. 2012년 6월5일(1천180.1원)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국 바트화와 싱가포르 달러, 필리핀 페소화 등은 수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위안화 절하 조치 후 바트화는 달러화에 대해 0.7% 떨어져 35.30바트를 나타냈고, 싱가포르달러는 달러당 1.2% 하락해 1.40 싱가포르달러를 보여 각각 6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필리핀 페소화 가치는 달러당 45.89페소로 떨어져 5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호주달러는 달러화에 대해 1센트 이상 떨어져 0.7453달러에서 0.7314달러로 낮아졌다.

외환트레이딩업체인 오안다의 스티븐 이네스 선임 트레이더는 "아시아 지역 전반에 걸쳐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고 이 지역의 모든 통화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헹쿤호우 선임 외환전략가는 로이터를 통해 "아시아 통화의 약세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둔 달러화 강세 때문만이 아니며 이 지역의 취약한 국내요인도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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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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