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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돌아온' 커쇼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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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8일 PNC 홈구장에서 커쇼를 상대한다(자료사진=MBC 스포츠플러스)


뜨거운 7월을 보냈던 강정호(28,피츠버그)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메이저리그 최정상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LA 다저스)와 맞붙는다.

피츠버그와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오전 8시부터 사흘간 PNC파크에서 맞대결한다.

최근 37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사이영상 수상자’ 커쇼다운 모습으로 돌아온 커쇼는 시리즈 첫 번째 선발로 등판한다.

피츠버그 역시 에이스이자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른 게릿 콜이 선발로 나서 야구팬들을 설레게 한다.

국내 팬들에게 더 큰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강정호와 커쇼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커쇼와 정면승부를 펼칠 만한 타자로 꼽힌 강정호는 커쇼의 묵직한 패스트볼, 폭포수와 같은 커브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극복해야 한다.

우타자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앞세운 커쇼의 피안타율이 0.193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강정호도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강정호는 올해 좌투수 상대로 3홈런 15안타 타율 0.278을 기록 중이다. 3홈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좌투수를 상대로 힘을 뽐냈다.

또 무더운 여름 강정호는 실력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291, 8홈런 35타점을 기록,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강정호는 7월 타율 0.379를 기록하며 2003년 4월 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 이후 무려 12년 만에 코리안리거로서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된 바 있다.

커쇼가 공략하기 힘든 투수임에는 틀림없지만 붙어보기도 전에 주눅들 필요가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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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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