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가 서서히 도시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현재 동탄2신도시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8천만 원 가량 붙었는데, 내년 상반기 수서발 KTX동탄역이 개통된다는 점이 앞으로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썰렁했던 동탄2신도시에 아파트들이 속속 완공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는 올해 1만6,500가구, 내년 8,000가구, 2017년에는 7,600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합니다.
최근 실시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의 청약접수 결과가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이 지역은 투자자와 실수요자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달 입주를 시작한 동탄시범단지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5㎡의 경우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7,500만~8,000만원 올랐습니다.
다음 달에는 KTX동탄역의 초역세권에 위치한 포스코 더샵과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등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도 입주 대기중입니다.
또, 지난 2007년 입주를 시작한 동탄1신도시에서 KTX동탄역과 가깝고 새 아파트인 동탄2신도시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상당히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인기에 분양가가 지난해 말 957만 원에서 올해 7월말 1,144만 원으로 약 20% 상승한 것은 수요층에게 다소 부담입니다.
동탄2신도시는 KTX역세권과 주거배후 환경이 좋다는 점이 시세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곳 동탄2신도시는 내년 상반기 개통될 KTX동탄역이 서울 수서역과 단 12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동탄1신도시보다 3배 많은 36만명의 수용인구와 인근 삼성반도체 기흥공장과 화성공장, 테크노밸리 등 주거배후 수요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전문가들은 KTX동탄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져 동탄2신도시에 대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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