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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반감 주요국 중 최고 수준··스웨덴,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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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갖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승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5일 밝힌 `소득분포 및 인구구조 변화가 복지 선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저성장의 늪에 빠지면서 이전에는 두드러지지 않았던 경제·사회적 갈등이 한국에서 점차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



최 위원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대한 가치관과 선호도를 조사하는

`세계 가치관 조사`(World Values Survey)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외국인 노동자·이민자에게 가진 반감은 1점 만점에 0.44점으로

조사 대상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인의 뒤를 이어 일본·싱가포르인(각각 0.36점), 독일인(0.21점), 미국인(0.14점), 중국인(0.12점)의 반감이 컸고

외국인 노동자·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가장 적은 사람들은 스웨덴인(0.04점)이었다.

최 위원은 "최근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가 급속히 늘면서 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국민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앞으로 이민인구 규모가 커지면 잠재적 사회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더 특이한 것은 한국인들의 경우 노인에 대한 반감도 주요 선진국 국민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었다는 점이다.

한국인이 `노인은 사회의 짐`이라고 생각하는 정도는 4점 만점에 1.88점으로

주요국 중 싱가포르인(1.99점), 중국인(1.92점)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미국(1.69점), 스페인(1.70점), 일본(1.73점), 스웨덴(1.75점), 독일(1.78점)인은 한국인보다 노인에 대한 반감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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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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