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인터넷예매, 이미 매진 “암표 샀다간 큰일나요”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인터넷예매가 10분 만에 매진돼 암표 구입을 월하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5일 현재 회원 수 1200만 명을 보유한 최대 중고 거래 커뮤니티엔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티켓을 원하는 글들이 게재되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가격은 2장 3만 원에서 4만 원 사이로 형성돼 있다. 경복궁 관리소 측에서 제시한 1장 3000원 가격의 5배에서 6배 사이다. 지난해 가을 경복궁 야간개장 당시엔 이 커뮤니티에서 1장 당 2만 3000원에 거래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직거래 행위에 대해 문화재청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2014년 여름 경복궁 야간개방과 관련해 예매자 본인 이외의 3자 거래를 통한 입장권 구매 시 구매자명의 신분증 확인과정에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다.
훨씬 비싼 값을 치르고 경복궁 야간개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는 것.
문화재청은 또한 비공식적인 직거래 행위는 상시 모니터링의 방법을 통해 근절 중이다.
문화재청 경복궁 관리소는 “중고나라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의 불법거래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중에 있다”면서 “불법직거래 게시글이 올라오면 ‘선의의 피해자 예방을 위하여 정상적인 인터넷 예매 이외의 불법적인 판매 및 구매 게시글 삭제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궁과 창경궁 관람권은 5일 오후 2시부터 옥션과
인터파크 등 인터넷 예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은 전화 예매와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반 관람과 같은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