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 호조에 힘입어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가 1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돌파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4.6% 상승한 101.3을 기록하며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습니다.
CB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02년 12월(102.0)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는 것은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7월은 장마와 혹서기 영향으로 공사 물량이 감소해 CBSI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CBSI가 상승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주택경기 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신규 공사지수 가운데 주택공종의 지수는 115.2로 전월 대비 2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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