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이 넉 달 만에 반등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5%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부터 석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광공업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석유정제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2.3% 늘었습니다. 설비 투자도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3.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여파로 숙박과 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1.7% 감소했고, 소비도 의복과 가전제품,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줄면서 전달보다 3.7% 하락했습니다.
소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13.9%)과 대형마트(-11.6%), 전문소매점(-8.4%)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생산과 투자는 반등했지만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서비스업 생산지수 등이 감소해 0.3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하며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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