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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Festival, 캐나다 한류팬과 하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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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되면서 캐나다는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이런저런 행사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다. 그 와중에 오타와에서 Korea Festival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행사는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오타와에 있는 많은 한류 팬들을 위한 행사라고 한다. K-pop 행사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시간도 같이 마련했다는 부분이 다른 행사와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행사 일정은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이 됐다. 17일 저녁에는 오타와 역사박물관에서 한국 영화 상영이 준비되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국제시장>의 상영이 된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영화 상영을 보러 온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비 한인들이 많이 눈에 보였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 한국 영화가 소개된 이후로 한인뿐만 아니라 많은 캐네디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신들이 겪어보지 못한 삶을 영화로써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데다가 한국이라는 전혀 다른 문화를 관심 있게 바라보는 눈이 많아졌다.

그리고 항상 한류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한식 코너 또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오타와에도 이제는 한식당이 제법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한식을 경험할 수 있기는 하나 한식을 처음 접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음식이 있는지도 모르고 자신의 입맛에 맞을지도 모르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식당에 들어가기는 좀 두려운 부분이 없지 않았을 텐데 이런 자리에서 한식을 접하게 된다면 나중에 한식을 먹으러 한식당을 찾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18일에는 ‘잔칫날’이라는 테마로 행사의 두 번째 날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다른 행사들보다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대략 1,000여 명의 현지인들과 한인들이 모인 이 행사에서는 한식 시식, 직접 떡메치기를 해 볼 수 있는 체험,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한류 공연, 전통놀이, 전통 혼례식 등 다채로운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전통 혼례식에서는 캐나다와는 많이 다른 혼례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흰색의 웨딩드레스만 볼 수 있는 이곳의 결혼식과는 달리 알록달록한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신부의 모습과 결혼 당사자들이 돋보이는 이곳의 결혼식과는 달리 부모님과 함께 하며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진행하는 결혼식이 흥미롭게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에서 진행이 되었던 오전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드디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행사가 시작을 알렸다. 바로 <Kpop Dance Festival>인데 이번 10월에 한국에서 진행될 본선에 진출기회가 주어지는 팀을 뽑는 지역 예선전이었다. 예선전도 역시 오타와 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박물관에서는 많은 한류 팬들을 볼 수가 있었으며 예선전 바로 직전이라 긴장한 참가자들의 모습도 여기저기서 볼 수가 있었다.

지난 12월에도 비슷한 한류 행사가 오타와에서 열렸었다. 오타와 한류 팀이 준비한 한류 커버댄스 경연 대회가 있었는데 이때는 150명이 조금 안되는 인원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하지만 7개월이 지난 이번 행사는 그 규모가 많이 늘었다. 500석이 준비된 이번 행사장에서는 빈자리를 찾아보기가 힘들었었다. 관계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500석이 준비되어서 미리 관객들의 참여 의사를 받았는데 700여 명이 넘는 관객 요청이 들어와서 정리하는데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게다가 12월 행사와는 달리 이번 행사는 무료 행사였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행사가 시작되자 10팀이 넘는 참가자들의 화려한 무대가 시작됐다. 항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요즘 한류 커버댄스 팀들의 실력은 현직 아이돌들의 무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기에 매번 놀라고 있다. 또 오타와라고 해서 실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토론토 팀들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춤과 노래를 같이 즐길 수 있었던 짧은 3시간이 지나고 수상자를 발표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참 신기한 부분은 한류 행사에서 우승자를 발표하는 시간은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기뻐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그 누구 하나 슬퍼하거나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우승 팀들과 함께 기뻐하고 마무리를 하는 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12월에 있었던 행사 후 7개월 만에 있었던 오타와 행사는 한 단계 규모가 커져서 이번 참가자 중에는 먼 벤쿠버와 알버타에서 온 참가자도 있었다. 한류 하나로 이 큰 캐나다가 하나가 되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 10월에 한국에서 있을 행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바랄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면서 다음번에는 어떤 신나는 행사로 오타와를 들썩거리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기사출처: www.kofice.or.kr/c30_correspondent/c30_correspondent_02_view.asp?seq=1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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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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