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연기금 순매수에 급락 하루 만에 보합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29포인트, 0.01% 오른 2,039.10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장 초반 2,020선을 내줬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줄여 강보합권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27일) 8%대 폭락해 2007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이 여파로 일본과 인도,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외국인이 1,327억 원으로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개인도 870억 원 가량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기관이 1,822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지수 하락을 막았습니다.
연기금이 1,541억 원, 투신과 증권사도 각각 643억 원과 298억 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순매수 금액은 425억 원에 그쳤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79%, 의약품이 2%대 강세였고,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금융업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0.1%가량, 운수창고와 기계, 유통, 섬유의복, 철강금속 업종은 1%대 낙폭으로 고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모두 보합권에 그쳤고, 제일모직과 삼성SDS, 기아차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1.73%, SK텔레콤은 3%대 강세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5.8포인트, 0.77% 내린 745.2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전기전자가 2%대, 제약과 화학, 유통 등이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과 동서가 1%대 약세였으나, 다음카카오와 메디톡스가 2%대, 로엔과 씨젠은 3%대, 파라다이스는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배디 2원 10전 내린 1,164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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