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황정민, 경찰청장에 눈물의 영상편지...무슨 일?(사진=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배우 황정민이 한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경찰청장에게 눈물의 영상편지를 보냈다.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한 황정민은 “아이를 가지고 싶은데 병원에서 내주는 날짜에 형사인 남편이 당직이 걸린다.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어 한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경찰인 남편은 “아내가 자궁경부암이라는 병에 걸렸다. 저희도 주변에서 암 걸렸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직접 겪으니 어렵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수술을 두 번 한 후 내부조직을 다시 검사해보니 암이라고 해서 또 수술을 했다. 이때 아이가 생겼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치료를 받다가 결국 낙태를 하게 됐다”며 “수술을 네 번 받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남편은 “병원에서는 자궁을 떼내야 암에 대한 위험성이 줄어든다고 했다”며 “병원에서 아기를 빨리 갖고 자궁을 떼자고 하는데, 생각처럼 아이가 잘 안생긴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김제동은 황정민에게 “병원에서 날짜 정해준 날과 당직날이 겹친다니 경찰청에 영상 편지좀 보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황정민은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경찰청장님, 너무 예쁜 부부가 있다. 이 부부의 배란기를 지켜주십시오”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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