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현재 가장 분주한 곳은 유통과 호텔업계입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이나 다름 없던 상황에서, 메르스 사태가 `종식`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대대적으로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대규모 판촉 행사에 나섰습니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 물량의 `해외 명품 대전`을, 현대백화점 역시도 800억원 규모로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합니다.
메르스 여파로 재고가 쌓이면서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입니다.
<인터뷰> 백화점업계 관계자
"현재 일반인들은 메르스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대중장소에 서슴없이 나오고 있다.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호텔업계도 메르스 충격에 따른 그간의 부진 만회를 위해 대대적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강화 등 마케팅을 준비중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특급호텔 기준 객실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하락한 상황에 더해 8~9월 비수기로 접어드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호텔업계 관계자
"메르스 사태로 호텔업계의 타격이 상당히 컸다.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들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판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부 관련 업계 중심으로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 유치를 위해 중국 주요 언론인과 파워블로거 등의 초청 행사도 진행중입니다.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그간의 부진 만회에 나서기 위해 관련 업계가 총력태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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