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1% 감소했습니다. 원인은 무엇인지, 앞으로 실적 전망은 어떻게 될지 신인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2분기 매출 22조8,216억원, 영업이익 1조7,5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0.3% 늘었고, 영업이익은 16.1% 줄었습니다.
2분기에 현대차가 판매한 전체 차량 대수는 123만2,943대, 영업이익률은 7.7%로 증권사의 실적 예상 평균치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주요 원인은 환율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루블화와 헤알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하락한 반면, 자국통화 약세에 힘입은 일본과 유럽 경쟁사들의 공세들로 대외환경이 2009년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자릿수 영업이익 하락을 겪은 현대자동차의 실적이 하반기에는 어떻게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우선 가장 실적 악화의 주범이었던 환율 리스크는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반기에도 세계 자동차 수요 부진은 지속되겠지만, 적어도 현대차 실적이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인터뷰> 김평모 동부증권 수석연구원
"적어도 1천100원대 이상의 환율은 유지가 될 거라고 환율 전문 기관에서 다들 이야기를 하잖아요. 실적이 전년동기대비해서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은 2분기가 마지막이 아닐까..."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준중형·친환경차 신모델을 선보이고,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신형 투싼을 투입하는 동시에 인도와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시장에 소형 SUV 크레타를 조기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판매를 늘리기 위한 단기 대책도 하반기에 가동합니다.
<인터뷰>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단기적으로는 인센티브를 하반기에 증액을 해서, 인센티브와 광고 마케팅 비용을 증액을 해서 대응할 계획이구요."
한편 현대차는 실적발표에 앞서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주당 1천원의 중간배당으로, 배당금 총액은 2,687억원 규모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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