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원/달러 환율 상승, 수출주 전망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원/달러 환율 상승, 수출주 전망은?
원화 기준으로 지난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원/달러는 더 상승했기 때문에 큰 폭의 훼손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달러 기준으로 지난 5월 수출은 10.9% 감소, 지난 6월 수출은 1.8% 감소를 기록해 6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따라서 대한민국 수출주들의 레벨이 신저가 수준인 것이다. 7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20일까지 계산하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부진 확대가 예상된다. 하지만 원화 기준으로 보면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어디에 포커싱을 맞춰서 벌어진 괴리를 줄일지 아니면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코스닥의 총 시가총액은 213조 원이지만 삼성그룹의 사내 유보금은 232조 원이다. 현대차그룹의 사내 유보금은 113조 원이다. 부진했던 대한민국 수출주에서 앞장선 기업이
삼성전자와 현대차기 때문에 어느 기준에 맞춰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원화 약세, 지속 가능성은?
7월 28~29일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달러인덱스가 강세 요인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실제로 금리인상을 실행한 이후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원/달러가 무리하게 튀지 않을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베팅할 수 있다. 원/달러가 1,200원을 상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다만 원/달러가 1,200원을 뚫기 시작하면 외국인 수급표 쪽에서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오늘은 외국인 수급표가 현물 중심으로 매도를 많이 하고 있지만 연속성을 띄지는 않을 것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 투자 전략은?
의류업체는 원/달러가 상승하면 수혜를 입는다. 대표적인 OEM 의류업체
영원무역,
한세실업이 이에 해당된다. 영원무역의 지역 생산비중은 방글라데시 65%, 베트남 18%, 중국 15%로 통화가 약세일 때마다 비용은 계속 떨어진다. 매출이 올라가고 비용이 떨어지면 마진폭은 많이 남기 때문에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K200 편입 이슈도 있어 원/달러로 본 투자 아이디어로 영원무역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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