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그와 상대할 후보들은 누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직에 대한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후보군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21일 정몽준 명예회장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FIFA 회장 출마를 생각하고 잇다"며 "FIFA의 개혁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FIFA가 부패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개혁의 대상인 제프 블라터 회장이 내년 2월말까지 선거관리를 하면서 개혁안을 만들겠다고 한 것은 정신을 못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2016년 2월 26일 열릴 FIFA 회장 선거에는 정몽준 명예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브라질의 축구스타인 `하얀 펠레` 코임브라
지코,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등도 FIFA 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다만 FIFA 차기 회장 후보자는 투표 4개월 전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하게 돼 있어 실제 후보군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