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는 그 동안 `빅샷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빅샷들의 경제 분석, 투자 철학을 들어봤는데요.
최근 불거진 그리스 사태와 중국 주식시장 폭락에 대해 추가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떤 의견들이 제시됐을까요?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 상반기 한국경제TV가 단독으로 만났던 글로벌 빅샷들.
최근 시장 관심이 집중된 그리스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펼쳤고, 중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안나 스텁니츠카/ 피델리티 이코노미스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이후 추가 인터뷰에서도 스텁니츠카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한 기초작업은 모두 마무리됐다"며 "점진적으로 시장의 관심은 그리스 이슈에서 경기 회복으로 넘어가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랙록의 러스 코에스테리치 수석 투자전략가도 유럽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강세를 점쳤습니다.
한편, 중국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지기 전부터 버블 붕괴를 경고했던 아문디의 레온 골드펠트 아시아 멀티에셋 대표는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당분간 중국 인민은행이 의미 있는 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레온 골드펠드/ 아문디 아시아 멀티에셋 대표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중국시장에서서 수익을 챙기시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안나 스텁니츠카 피델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시장이 처음 폭락했을 때 중국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며 지수의 약세장 진입을 부추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도리어 경착륙 우려를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
이슈에 따른 미묘한 입장차는 있지만 빅샷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경계감은 가져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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