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13일(현지시간)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이 개시부터 타결까지 4주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이날 유로그룹 회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의 자금지원 협상이
개시되고 타결될 때까지 2주가 아닌 4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ESM 자금을 지원하기 전까지 그리스에 단기 유동성을 지원하는 `브릿지론`은
법률적, 재정적 문제가 복잡하다며 아직 해법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정상들은 이날 그리스에 3년 동안 820억~860억 유로를 지원하고 단기 유동성 지원으로 오는 20일까지 70억 유로,
다음달 중순까지 50억 유로 등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채권단은 그리스가 15일까지 개혁 법안들을 의회에서 처리하면 ESM 지원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으나
그리스 공무원 노조가 일제 파업에 나서기로 하는 등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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