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투자기관 캐나코드 제뉴이티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 1분기 상위 8개 스마트폰 제조업체 영업 이익의 92%를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에 불과하지만 고가의 제품만 양산하기 때문에 저가 라인업을 동시에 공략하는 경쟁사들보다 영업이익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전체 영업이익의 15%를 차지하는데 그쳤습니다.
1분기 삼성과 애플의 수익 점유율의 합이 100%를 넘는 이유는 다른 제조업체들이 영업 손실을 봤기 때문입니다.
대만의 HTC는 2분기 2억5천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노키아 인수금액의 약 80%에 해당하는 76억 달러를 회계상 손실 처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