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오는 7월 11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아리랑’에 독립운동가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안재욱은 뮤지컬 ‘아리랑’에서 의식 있는 진취적인 양반이자 대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의병 대장 송수익 역을 맡았다.
창작 뮤지컬에 첫 출연하는 안재욱은 지난 6월 9일 진행된 뮤지컬 ‘아리랑’의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아리랑’을 선택하지 않고 객석에서 공연을 보게 된다고 상상해보니 너무 속상하고 무대로 뛰어 들어가 같이 하고 싶을 것 같았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뮤지컬 ‘아리랑’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여기에 아내 최현주가 적극적으로 출연을 권유하고, ‘아리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혼여행을 연기하는 등 최현주의 전폭적인 지원를 받으며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3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치러진 뮤지컬 ‘아리랑’ 쇼케이스에서 안재욱은 ‘아리랑’의 다양한 뮤지컬 넘버와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소화하여 ‘안재욱의 열연에 압도됐다’ ‘연기 소화능력 너무 좋다’ ‘안재욱 연기력 폭발’ 등의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뮤지컬 ‘아리랑’의 안재욱 솔로곡 ‘찬바람’과 뮤지컬 배우 김우형과 함께 부른 듀엣곡 ‘다른 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어 ‘아리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아리랑’은 1000만 독자에게 사랑 받은 한국의 대표 작가 조정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국내 창작 뮤지컬계 최고의 스태프들이 3년여에 걸쳐서 기획, 제작한 대형 창작 뮤지컬로 아리랑의 다양한 변주를 포함한 50여곡의 음악을 공개할 것으로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공연되어 더욱 뜻 깊은 뮤지컬 ‘아리랑’은 안재욱, 서범석, 카이, 임혜영, 윤공주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