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본격적인 부동산 비수기로 분류되는 7월에 들어섰지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2주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56% 올라 2010년 이후 7월 변동률 수치로는 가장 높았습니다.
아직 7월이 한달을 채우기까지 3주나 남은 점을 감안하면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11%, 신도시 0.05%, 경기·인천 0.06%의 오픔폭을 보이며 모두 올랐습니다.
서울 노원, 구로, 관악, 도봉 등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렴한 지역에 실수요자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재건축 시장 역시 강남 개포주공, 강동 둔촌주공 등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단지에서 간간이 매수세가 이어지며 이번주 0.10% 올랐습니다.
부동산114는 7~8월 비수기 없이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에서 동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매매시장은 강북이나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싼 매물을 찾는 실수요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재건축 아파트도 사업에 속도를 내는 등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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