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중국증시 반등과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으로 하룻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9일 (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20포인트(0.19%) 상승한 1만7548.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64포인트(0.26%) 상승한 4922.40,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4.63포인트(0.23%) 오른 2051.31로 마감했습니다.
중국증시 반등과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으로 급등세로 출발한 주요지수는 미국의 지난주 실업급여신청건수가 5개월만에 최고치를 리고한데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IMF는 미국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3.1%에서 0.6%p 낮춘 2.5%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실업급여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만5000명 늘어난 29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제약업체인 월그린의 예상 밖 실적 호전소식으로 바이오업종이 4% 이상 급등세를 주도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닷새 연속 하락하며 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애플의 야심작 애플워치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데다 중국 경기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전망이 애플의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데다 이란 핵 협상이 막판 난항을 거듭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13달러(2.2%) 오른 52.7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