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자료사진=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3,한신)이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오승환은 9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2-2 맞선 9회초 등판, 2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요코하마전 0.1이닝 무실점 기록 이후 닷새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만루 고비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고, 평균자책점은 2.82에서 2.68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9회초 선두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148㎞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앤더슨 에르난데스는 150㎞ 바깥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2사 후 후지이 아쓰시에게 바깥쪽 빠른 직구를 던져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다니시게 모토노부를 공 1개로 내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연장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만루 위기에 놓였다.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희생번트로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오시마 요헤이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히라타 료스케를 볼넷으로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럼에도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빠른 직구로 내외야 뜬공 2개를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불안하긴 했지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