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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 살리는 것이 최선 '불가피한 경우 임플란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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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라는 단어는 이식하는 행위 혹은 이식체 자체를 뜻하는 단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15년정도 사이에 치료법이 일반화되고 진료비용이 대중화되면서 임플란트의 대명사는 치과용 임플란트를 일컫는 말이 됐다.



치과 임플란트의 기술적 발전으로 국내산 임플란트도 스웨덴이나 스위스 등의 소위 치과계에서 명품으로 일컬어지는 비싼 외산 제품과 품질차이가 적어지고 대중적인 마케팅으로 다수의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인식된 것이 최근 임플란트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치주병(잇몸병, 풍치)이나 치아우식(충치)등 여러 가지 치아 및 치주질환에 의해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현재까지의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선천적인 결손으로 치아가 없는 경우, 만성 치주염・치아의 탈구・치아의 파절・치아 우식증(충치)・치아의 낭종・구강암 등의 이유로 치아가 상실되었거나 치아로서의 역할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어 발치를 할 수 밖에 없는 경우 등이 있다. 또한 틀니의 유지력 증대를 위해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임플란트에 틀니를 고정하는 장치를 연결함으로써 일반적인 가철성(혹은 완전) 틀니보다 저작력을 높이고 착용감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할 수도 있다.

상당히 최근까지만 해도 한 개의 치아 상실에도 양쪽의 치아를 삭제해야 하는 크라운 브릿지 치료가 유일했지만, 치과용 임플란트는 인접치아의 불필요한 삭제를 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크라운 브릿지 치료에서 기능을 복구할 수 없는 치근의 역할을 일부 복구하기 때문에 교합력(씹는힘)의 회복에도 효과가 더 크다. 기능적 회복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외관의 회복을 위한 심미수복에도 임플란트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상에 악골 형태, 양, 골질이 모두 같은 사람은 없다. 따라서 임플란트는 개인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만들고, 환자와 치과의사가 서로 협력해야 하는 정교함이 중요한 진료이다. 임플란트의 결정시 2차원적 평면상의 악골을 판단할 수 있는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장비와 더불어 악골의 폭과 3차원적인 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 3D CT같은 정교한 진단장비를 이용하여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진단을 내리고 그에 따른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수술시에도 환자의 통증과 침습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한 수술계획 수립과 숙련된 기술을 통한 의료진의 적절한 처치는 물론 성공적인 결과를 위한 환자의 진료중 협력도 중요하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좋은 치료라고 해도 자연치아보다 좋을 수는 없다. 그 중에서 가장 구분되는 특징이 자연치아에 존재하는 치주인대의 부재이다. 이 치주인대 공간으로 인해 자연치아는 교합력 등 외부 힘에 대한 쿠션효과도 얻을 수 있고 감염에 대한 1차 방어선 역할도 할 수 있다. 이 치주인대공간이 없는 임플란트의 경우 한번 감염이 확장되기 시작하면 속도가 자연치아에 비해서 훨신 빠르다. 따라서 임플란트는 시술 후 장기간에 걸친 세심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를 식립 하고 난 후 약 1년 동안은 임플란트 주위의 뼈가 단단해지고 안정되는 시기이므로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는 딱딱하거나 질긴 것을 되도록 피하고 부드러운 것 위주로 씹어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 완료 후에는 3개월 단위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임플란트 주위염 등 임플란트 실패 요인을 조기에 발견, 처치할 수 있으며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정확한 칫솔질이 동반된 세심한 양치 관리가 필요하고 자연치아보다 잇몸이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임플란트의 특성상 더 잘 끼는 음식물을 치간칫솔 혹은 치실 등의 도구로 자주 세정해 주어야 한다.

서울시 노원구 노원역 근처에 위치한 서울제니스치과 배석호 원장은 "임플란트는 환자와 의료진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진료로 병원을 선택할 때 저렴한 진료비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 장비, 소독 등 감염 관리 여부 등을 살피고, 과잉진료는 없는지, 잦은 의사의 교체로 인해 안정성이 떨어지는 병원은 아닌지에 대한 고려도 중요하다. 또한 최대한 자연치아를 아끼고 살리려는 노력 후에 불가피한 상황에서 치아를 상실했을 경우 임플란트 진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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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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