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싱글앨범 `투지`로 데뷔한 8인조 보이그룹 비티엘(BTL)이 1년 2개월 만에 멤버 교체와 함께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완벽한 가창력과 칼군무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신한류돌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는 비티엘은 첫 번째 미니 앨범 `Gold Moon(골드문)`을 통해 올 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범람하고 있는 가요계에서 비티엘이 살아 남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직접 만난 비티엘은 한마디로 에너자이저 그룹이었다.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는 파이팅 넘치는 팀이었다. 햇빛이 가장 뜨거운 오후 2시 야외촬영을 하는데도 멤버 어느 누구 하나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뜨거운 태양 아래 지칠 법도 한데 `햇빛 에너지로 기운이라도 받은 것인가?`라고 착각을 들게 할 만큼 오히려 더 활력이 넘쳤다. `진정한, 살아 숨 쉬는 에너자이저`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했다.
쟝폴(리더), 제이, 로빈, 도카, 연, 큐엘, 맥스, 엘렌 8인조로 구성된 비티엘은 야외촬영 내내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이름만큼이나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비주얼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현장에서는 포복절도할 해프닝이 발생해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도 했다. 유모차를 타고 지나가던 여자 아이가 벌떡 일어나 `오빠들`에게 아장아장 달려들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여심을 훔치는 비티엘의 비주얼은 입증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외모뿐만이 아니었다. 여느 20대 청년들처럼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음악과 춤에 대한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빼곡히 채워나가는 비티엘의 성장에 대한 기대 또한 인터뷰를 통해 커졌다. 다음은 비티엘과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해 데뷔한, 그래도 아직까지는 신인 아이돌 그룹이다. 비티엘에 대해 소개를 해달라. `Beyond The Limit`라는 팀명은 누가 지은 것인가?
큐엘 : 대표님이 지어 주셨어요. Beyond The Limit, 말 그대로 한계를 넘어서는 그룹이 되겠다는 뜻입니다. 비티엘 멤버 8명은 모두 각자의 색깔이 뚜렷해요. 귀여움, 남성다움, 섹시함 등 멤버 모두가 이런 매력이 하나씩 있습니다. (기자 : 여성들을 위한 종합선물 세트 같은 팀이네요.) 맞아요.(웃음) 여성들이 원하는 이상형이 모두 다 있어요.
▶ 멤버 모두 예명을 쓴다. 각자 이름에 담긴 의미가 있는가.
연 : 본명이 오연준이에요. 제 중간이름인 연을 따서 연처럼 하늘을 훨훨 날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엘렌 : 딱히 뜻이 있지는 않습니다. 유치원 다닐때 영어 이름이 엘렌이었어요.
큐엘 : 영어로 Q.L.입니다. Q(큐)로 발음해서 큐트(Cute) & 러블리(Lovely)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의미는 제가 직접 부여했어요. 아, 그리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멋지다`라는 뜻이 나오더라고요.(웃음)
맥스 : 맥시멈(Maximum)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최고, 열정적인...그런 의미입니다.
로빈 : 로빈이라는 이름이 친근한 이름이잖아요. 팬들에게 친근하고, 부드럽게 다가가고자 지어진 이름입니다.
쟝폴 : 제가 좀 이국적으로 생겼어요. `폴`이라는 외국이름이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폴을 따고 앞에 쟝을 붙였어요.
제이 : 본명이 Lane Joel Jay Kim입니다. 여기서 Jay만 따온 이름이에요. (기자 : 교포인가요?) 혼혈이에요.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가 미국인이세요. 아버지께서 미군이셔서 미군부대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멤버들 : 제이는 한국어가 좀 서툴러요. 우리가 도와주겠습니다.)
도카 : 독해서 대표님이 도카라고 지어주셨어요. (기자 : 어떤 면이 그렇게 독한가요?) 춤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웃음)
▶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비티엘 멤버들에 관해 알려진 것이 많이 없다.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면 어색할 테니 한 명씩 옆에 있는 멤버를 소개하고 장단점을 얘기해 달라. 일단 연부터 막내 엘렌을 소개하고, 순서대로 돌면 된다.
연 -> 엘렌 : 연기, 운동 못하는 게 없는 개구쟁이 막내입니다. 형들한테 애교도 많고 솔직해요. 눈치도 빠르고 춤을 잘 추는 친구입니다.
엘렌 -> 큐엘 : MC 꿈나무에요. 센스 있게 말을 잘해요. 차세대 `예능돌`로 기대되는 멤버입니다. 단점은 삐치면 말이 없어요. (큐엘 : (애교 있는 목소리로) 내가 언제~?) 본인이 아니라고 하니깐 없던 걸로 하겠습니다.(웃음)
큐엘 -> 맥스 : 얼굴도 잘생겼고, 애교도 많아요. 일단 끼가 많아요. 팀내 재간둥입니다. 팬 서비스가 특히 좋습니다. 작곡, 작사도 하고 프로듀서의 능력도 있어요. 믹스테이프도 잘 만들고 편곡도 잘해요.
맥스 -> 로빈 :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에요. 끼가 많습니다. 향후 `먹방돌`로 가능성이 있는 멤버입니다. `식신로드`에 출연하면 대박 날 것 같아요. 너무 착한 게 단점이에요.
로빈 -> 쟝폴 : 잘생겼고, 배려심이 많아요. 경주 집에 멤버들을 초대해 준 적이 있는데, 그때 엄청 감동 받았어요. 불고기도 직접 구워주고...그날 풀코스로 대접해 줬어요. 밤에 혹시나 멤버들이 배고플까봐 라면까지 끓여 줬어요. `드림팀`에 출연해 아이돌 100명 중 달리기로 2등을 한 적이 있어요. 하키선수 출신답게 운동을 잘 합니다.
쟝폴 -> 제이 : 일단 너무 잘생겼어요. 뭘해도 잘 어울려요. 장난쳐도 잘 받아 줍니다. 외국인이어서 안 맞을 부분이 있을텐데 맞추려고 노력해요. 랩, 노래를 잘하고 정이 많아요.
제이 -> 도카 : 춤 연습을 제일 열심히 해요. 항상 지하연습실에 있어요. 옷, 화장을 굉장히 신경써요. 항상 셋팅 되어있는 천생 연예인이에요. 노래도 잘합니다.
도카 -> 연 : 새 멤버인데도 멤버들과 잘 어울려요. 잘생겼고 춤도 잘 춰요. 나이대가 그룹 내에서 중간인데 분위기도 잘 띄우고, 중간 역할을 잘해요. 정도 많아요. 비율이 좋은데 옷을 잘 못 입어요.(웃음) 단점은 살짝 허당이에요.
▶ 나이또래가 비슷하다. 같은 일을 하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 서로 정이 많이 들었을 거 같다. 서로 의지가 많이 되는 순간을 말해달라.
큐엘 : 매 순간 무대에 설 때마다 멤버들에게 의지해요. 무대 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1년 2개월, 공백기간이 길었던 만큼 힘든 일이 많았어요. 멤버들과 똘똘 뭉쳐서 고난, 실연을 같이 극복해 나갔어요. 그만큼 우리는 끈끈합니다.
엘렌 : 무대에 설 때 마다 떨려요. `부수고 온다`라는 마음으로 멤버들과 `으쌰으쌰`해서 무대에 올라가요. 서로 의지하면서 버틴 것 같아요.
도카 : 멤버 모두가 같은 꿈을 꾸고 있어서 그런지 서로 제일 의지가 돼요.
▶ 다들 연습생 기간은 어떻게 되나?
연 : 5년이에요. 노래, 춤 등 여러 가지를 배우고 연습했어요.
엘렌 : 2년입니다. 춤, 연기 등을 연습하면서 연습생 시절을 보냈습니다.
큐엘 : 2년이에요. 군대 전역 전에 오디션을 보고 지금 회사에 들어왔어요. 그룹 내에서 아마 제가 제일 먼저 처음으로 가수로 오디션을 봤을 거예요. 14살 때부터 오디션을 봤는데 200번 넘게 떨어졌었어요.
맥스 : 3년입니다. 춤 연습, 작곡, 작사를 하면서 가수 준비를 했습니다.
로빈 : 7년이에요. 잘 되려다 안 되고...또 잘 되려다 안 되고...이러길 반복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운 좋게 비티엘 멤버가 돼서 데뷔하게 됐어요.
쟝폴 : 군대 말년 휴가때 가수 오디션에 지원해서 전역하자마자 2012년 8월 지금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기자 : 그럼 그전 까지는 하키선수로 활동했었나요?) 중학생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했어요. 군대에 있으면서 가수라는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말년 휴가때 오디션을 봤어요. (큐엘 : 쟝폴형은 비티엘 원년멤버입니다.)
제이 : 2년 정도 됐습니다. (기자 : 제이는 연세대학교 정치학과에 재학 중이던데 어떻게 가수가 됐나요?) 원래 가수가 꿈이었어요. 오디션에 붙고, 이렇게 가수로 데뷔하게 돼서 정말 행복해요.
도카 : 군대에 있을 때 오디션을 봤어요. 연습생 생활은 1년 정도 했습니다.
▶ 다른 남자 아이돌 그룹들이 부러워하는 군필자가 비티엘에는 3명이나 있다.
엘렌 : 쟝폴, 큐엘, 도카 이렇게 3명이 군필자입니다. 팀내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갈 길이 멀었어요. 이제 시작입니다. 못해본 것도 많고...해야 할 일이 많아요.
▶ 비슷하게 데뷔한 아이돌이나 배우 중 친한 연예인이 있는가?
큐엘 : 없어요. 하루종일 멤버들과 연습하다보니 누굴 만날 기회가 없었어요.
쟝폴 : 솔직히 다른 아이돌 그룹들과 친해지고 싶고, 얘기도 하고 싶지만 기회가 없었어요. 다른 그룹들은 어떻게 안무연습을 하고 또 앨범준비를 하는지 궁금해요. 기회가 된다면 친해져서 조언도 얻고 싶습니다.
(사진=시계방향으로 쟝폴, 제이, 도카, 큐엘, 엘렌, 맥스, 연, 로빈)
▶ 첫 싱글앨범 발매 후, 멤버 2명(지수, 유아)이 탈퇴하고 연이 새로 영입됐다. 1년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을 듯하다. 데뷔 뒤에 있었던 일들과 고민했던 순간들이 있다면 말해달라.
쟝폴 : 유아와 지수형은 사정이 있어서 나갔어요. 사이가 나빠져서 나간 것은 아니에요. 지수형은 군대를 갔어요. 유아는 예전에 발라드 그룹으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솔로활동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비티엘 활동을 그만 두게 됐어요. 무릎도 안 좋았고요. 서로의 꿈을 위해 선택한 길이었습니다. 솔직히 2명의 멤버가 탈퇴하고 타격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에요. 메인보컬이 나가서 힘들었고 혼란스러웠어요. 그럴수록 멤버들끼리 똘똘 뭉쳐서 연습도 더 열심히 했어요.
▶ 이번 새 미니앨범 `Gold Moon`을 내는 감회도 남다를 것 같은데,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해 달라.
큐엘 : 지난 앨범 `투지`가 열정과 투지로 `나의 꿈을 이룰 거야`라는 내용이 담긴 노래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노래였는데, 이번 `Gold Moon`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한 노래입니다. 장르가...(뛰어 달려가서 매니저에게 물어보고 와서는) 이름이 어려워요.(웃음) 장르는 인더스트리얼 얼반 뮤직을 도입한 새로운 장르의 곡으로 빠른 비트와 중독성이 있는 노래입니다. `Gold Moon`은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그린 곡이에요. 우리 비티엘에게도 사랑하는 여인이 생겼어요. 바로 `리미트`(비티엘 공식 팬클럽명) 분들입니다.(웃음) 팬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엘렌 : `Gold Moon`은 `투지`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곡이에요. 2년 정도 준비 한 것 같아요.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이번 신곡 필살기가 있나? 안무 포인트라든지...
쟝폴 : `수갑춤`입니다. (직접 선보이며) 묶여 있던 수갑을 저돌적으로 푸는 춤이에요.
큐엘 : 또 있어요. 댄스 브레이크 타임에 추는 `야 참아` 춤이라고 있어요. (로빈, 도카, 엘렌이 직접 선보이며) 앞으로 나가려는 도카의 어깨를 로빈, 엘렌이 잡는 춤이에요. (기자 : `야 참아`? 뭔가 급하게 작명한 것 같아요.) 어우, 아니에요. 우리끼리 `야 참아`라고 부르고 있었어요. 앞으로 나가려는 거를 `야 참아`하면서 말리는 춤입니다.(웃음)
▶ `Gold Moon` 티저 영상을 봤다. 멤버 전원이 복근노출을 했다. 걸그룹 대전에 참가하기 위한 필살기 인가?
쟝폴 : 멤버들과 헬스장에서 정말 열심히 운동을 했어요. 식단조절도 철저히 했고요. (기자 : 아직까지 멤버들 모두 복근이 살아있나요?)
엘렌 : 도카, 쟝폴, 맥스 이렇게 3명은 아직까지도 복근이 있어요.
로빈 : 처음에 복근노출을 한다고 했을 때 그리 달갑지는 않았어요. 부끄러워서 티저영상을 제대로 못 보겠어요. 아직까지도 모니터에서 엄청 떨어져서 티저영상을 봐요.(웃음)
큐엘 : 걸그룹 대전에 참가하기 위해 복근노출을 한 것은 아니에요. 올해 하반기에 걸그룹 분들이 많이 나오시는데 우리가 청일점일듯 합니다. (기자 : 이번에 음악방송가는 길이 행복하겠어요. 여러 걸그룹들을 볼 수 있어서...) 아니에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는 팬분들을 볼 수 있다는 마음에 행복해요. 저희에겐 `리미트`분들 밖에 없어요. (기자 : 정말이에요? 다른 멤버들도 동의하는 건가요?) 물론입니다~
연 : 큐엘만 그런 것 같아요.(웃음) 그래도 팬분들 만날 생각에 설렙니다.
▶ 7월 12일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다. 오랜만에 컴백이라 떨릴 것 같다.
엘렌 : 모든 걸 다 쏟아 내고 무대에서 내려오면 멤버 모두 눈물을 흘릴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나가는 거라 벌써부터 떨리네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 싱글 데뷔곡 `투지`로 홍콩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당시 기분이 어땠나?
큐엘 : 음원차트 1위를 보는 순간 신기하고 안 믿겨졌어요. 몇 번을 다시 봤어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 요즘 `복면가왕`을 통해 아이돌의 가창력이 재조명 되고 있다. 혹시 비티엘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멤버가 있는가?
엘렌 : 맥스형이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녔어요. 여자들이 좋아할 음색이에요.
맥스 : 쟝폴형이 고음 샤우팅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가창력을 지녔어요. 그리고 도카형도 목소리가 감미로워서 감성적인 발라드를 잘 불러요. 각자 지닌 음색이 달라서 딱 한 명을 꼽을 순 없을 것 같아요. 멤버 모두 노래실력이 탁월합니다. (기자 : 그럼 모든 멤버들을 추천 하는 건가요?) 네. 랩담당 빼고요.(웃음)
▶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이 있는가? 로빈은 향후 `먹방돌`로서 `식신로드`에 꼭 출연하고 싶겠다.
로빈 : `식신로드`에도 출연하고 싶고, `냉장고를 부탁해`에도 나가고 싶어요. 맛있는 요리를 직접 배워보고 싶어요.
제이 : 수영선수로 활동한 적이 있어요. ‘드림팀’에서 수영종목을 할때, 꼭 나가고 싶어요.
연 : 축구! 축구를 잘하고 또 좋아합니다.
큐엘 : `주간 아이돌`에 꼭 출연하고 싶어요. (기자 : 랜덤플레이 댄스 자신 있어요?) 네. 자신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나와도 틀리지 않을 자신 있어요. 우리는 신 군무돌입니다.(웃음)
멤버들 : 어떤 예능 프로그램이 들어와도 열심히 할 자신 있습니다. 불러만 주세요.(웃음)
▶ 소속사 선배로 가수 테이가 있다. 노래를 가르쳐 준 적이 있나?
쟝폴 : 테이 선배님이 우리에게 `회사의 주력`이라며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따로 노래를 가르쳐 준 적은 없으시지만 조언을 많이 해주십니다.
▶ 비티엘에게는 `판타지 짐승돌`이라는 별명이 있다. 이건 의도한 별명인가? 아니면 이것 말고도 비티엘 앞에 붙여졌으면 하는 수식어가 있는가?
큐엘 : `판타지 짐승돌`이라는 별명은 팬분들이 붙여주셨어요. 영광이에요. 비티엘은 비빔밥 같은 그룹이에요. 비빔밥이 콩나물, 당근, 등 여러 채소가 어울려져서 맛있는 맛을 내는 것처럼 비티엘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면서 잘 어울려진 팀입니다.
맥스 : 착하고, 예의 바르고, 춤 잘추고, 노래 잘 부르는...좋은 의미가 담겼으면 뭐든 좋아요.(웃음)
▶ `비`로 시작되는 보이그룹이 많다. 비스트, 비원에이포, 비에이피, 비투비 등...다른 그룹에서 볼 수 없는 비티엘만의 색은 무엇인가?
엘렌 : 강력한 퍼포먼스와 강한 에너지 속 숨은 반전 매력이 비티엘의 매력인 것 같아요. 무대에서는 강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멤버 모두 애교가 많아요.
큐엘 : 자세히 보면 멤버 모두 각각이 지닌 색깔이 뚜렷해요. 한 그룹으로 무대에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지만, 멤버 한명 한명 따지고 보면 모두 다 다른 색을 지녔어요.
▶ 비티엘의 최종목표는 뭔가?
쟝폴 : 신화 선배님들처럼 끝까지 비티엘로 영원히 함께 하고 싶어요. 서로 윈윈하고 싶습니다.
큐엘 : 멤버들 중 군대 가는 사람이 있으면 유닛으로 앨범을 내면서 계속 팬분들과 만나며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요. 2년 안에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 꿈입니다. 콘서트를 연다면 기자님께 제일 먼저 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웃음)
▶ 마지막으로 팬들 `리미트`에게 한 마디씩 해달라.
연 : 아플 때마다 걱정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엘렌 :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저희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 때 떠나지 않고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줘서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큐엘 : 저희가 행사가 많지 않은 편인데, 음악방송이나 행사일정이 잡히면 팬분들께서 직접 와주셔서 응원도 해주시고, 도시락도 챙겨주시고...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늘 사랑합니다.
맥스 : 1년 2개월 만에 컴백합니다. 컴백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팬분들의 기대에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로빈 : 멤버들 모두 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팬분들이 컴백 무대 보시고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쟝폴 : 끝까지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제이 : 팬들이 떠날 줄 알았는데 더 많이 생겼어요.(웃음) 아직도 남아있는 팬분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꼭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도카 : 공백기간 동안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컴백무대를 통해 멋있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쭉 오래오래 끝까지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및 장소협조=카메라워크 하대한, 박창현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이경애, 문선이, 최지혜, 의상협찬=조군샵)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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