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지속 호조에 5월 국내 건설수주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배 가깝게 늘어났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5조 4천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1조 2천 241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33.9% 늘어났습니다.
토목공종은 도로교량(수원광명 고속도로 6-2공구 건설민자사업 등)과 발전송배전 등이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지만, 기계설치와 토지조성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보다 45.2% 감소한 4천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건축공종에서는 주거(146.4%↑), 비주거(197.5%↑) 모두 전년 같은 달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거부문 중 신규주택(경기 용인 성복지구 특별계획구역 복합단지 신축공사, 송도RM2블록 주상복합 등)이 크게 호조를 보여 전년 같은 달보다 166.8% 증가한 10조8천155억원을 나타냈습니다.
공공부문 수주액도 4조 2천715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6.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월 수주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공공 수주 누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해 민간(누계기준 88.2%↑)과 달리 공공부문이 침체를 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공종별로 토목은 발전송배전을 제외한 전 부문, 특히 철도·궤도(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3∼5공구 노반시설 등) 항만·공항, 기계설치부문에서 호조를 보였고 전년 같은 달보다 기저효과로 인해 99.7%를 증가했습니다.
공공건축은 주거부문에서 신규주택(화성동탄2 A-50BL 아파트건설공사 6공구)이 증가세를 보이고 사무실과 관공서 등 비주거 전 부문에서 감소해 전년 같은 달보다 16.4% 줄었습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속하는 주택부동산 경기활황이 민간 건축 수주에 활기를 불어넣어 건설 수주가 지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주택거래·건축인허가실적 등 관련 지표도 역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분양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어 당분간 호조세는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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