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은 덥고 습한 날씨와 끈적이는 피부와 땀 냄새 등으로 일년 중 불쾌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이다. 이럴 때일수록 일찍 귀가해 샤워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기 마련. 하루 종일 무더위에 시달린 후 즐기는 시원한 샤워는 그 자체만으로도 몸과 마음을 릴렉싱 할 수 있는 힐링 타임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샤워나 목욕을 하면 피부의 수분을 빼앗겨 거칠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건강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몸을 씻을 때 뜨거운 물 보다 미온수가 좋으며, 시간은 10~15분 내외가 적당하다.
샤워 후에는 급격하게 피부의 수분 함유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3분 내에 보습 제품을 듬뿍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덥고 눅눅한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생기를 되찾아주는 보디 케어 제품들을 소개한다.
▲ 향기롭고 보송보송한 여름 나기
향기로운 보디 제품으로 몸을 씻으면 상쾌함은 물론 향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목욕 후에 몸에 잔향이 남아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된다. 여름철 손상되어 예민해진 피부에는 보습성분이 풍부하고 자극이 덜한 제품을 선택하면 효과적이다. 피부의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동시에 촉촉한 보습 효과도 놓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몰튼브라운 `템플트리 보디 워시`는 보습을 도와주는 식물 추출물이 함유되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 지속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스트레스 완화와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템플트리 플라워와 해조류 추출물이 파춀리, 자스민 오일과 어우러져 몰디브 해변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향을 연출해준다.
보테가 베르데 `우바로사 배쓰 앤 샤워 폼`은 풍성한 거품이 피부의 노폐물을 부드럽게 클렌징 해준다. 적포도 추출물의 싱그러운 향이 샤워 할 때마다 기분 좋은 사용감을 선사하며, 밀단백질 성분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여름철 거칠어지기 쉬운 보디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리뉴잉 보디 스크럽`은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와 끈적이는 땀을 상쾌하게 씻어내고 싶을 때 유용한 제품이다. 녹차 추출물이 몸의 각질을 자극 없이 제거하며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가꿔주고, 기분 좋은 그린티 향이 몸과 마음을 한결 가볍고 상쾌하게 만든다는 것이 특징이다.
▲ 산뜻하고 촉촉하게! 손상된 보디 피부 응급처방
장마철에는 습도가 80%까지 높아지면서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피부 보유량이 부족해 지기 쉽다. 보디 피부는 얼굴과 달리 피지선이 적어 쉽게 메마르고 예민해지는데, 특히 여름에는 과도한 땀 분비와 자외선 노출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탄력을 잃고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 더위와 끈적임 때문에 몸에 보디 제품을 바르기 꺼려지는 경우, 산뜻하고 가벼운 텍스처의 제품을 선택하면 불쾌감 없이 손상된 피부를 매끄럽게 복구할 수 있다.
그레이멜린의 향수 바디로션은 쉐어버터와 망고씨드버터가 건조한 피부에 풍부한 보습을 집중적으로 공급해주면서, 향기가 오래도록 지속되는 퍼퓸 보디 로션이다. 특히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흡수 돼 편안한 부드러운 피부결로 가꿔준다고 한다.
온뜨레 `소비오 알로에베라 컨센트레이트 모이스춰라이징 젤`은 피부에 촉촉함과 생기를 주는 유기농 알로에베라 젤이다. 히아루론산을 함유하여 피부에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며, 풍부한 수분감으로 피부에 청량감을 준다고 한다.
바이오이펙트 `바디 인텐시브`는 가벼운 젤 텍스처가 피부에 쉽게 흡수돼 피부 속 깊숙이 수분과 탄력을 채워주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보디 리페어 세럼이다. 피부 세포 재생인자인 식물배양EGF성분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도와 탄력을 높여주고, 세월의 흔적과 불균형한 피부 톤을 개선하여 맑게 빛나는 피부를 선사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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