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니메이션 ‘넛잡’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레드로버가 민영으로는 중국 최대 규모인 쑤닝그룹과 손잡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17조원 규모의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5천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한 국산 애니메이션 ‘넛잡’
`넛잡`의 흥행으로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인 제작사 레드로버가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레드로버는 중국 민영 쑤닝그룹과 손을 잡았습니다.
쑤닝그룹은 레드로버에 34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
`쑤닝그룹`은 중국 민영그룹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50조원에 달합니다.
레드로버는 쑤닝그룹과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과 배급을 추진합니다.
쑤닝그룹의 배급망을 통해 중국시장은 물론 할리우드에도 동시 개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사업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산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레드로버가 캐릭터를 포함한 게임개발을, 쑤닝그룹이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중국 내 1천800여개 매장과 20만명의 직원 등 쑤닝그룹의 거대 인프라를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레드로버는 이르면 올해 말 애니메이션 ‘스파크’ 개봉을 시작으로 중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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