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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세계유산 등재 반대, '강제' 직접 표현 대신 강제성 문안으로?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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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세계유산 등재 반대, `강제` 직접 표현 대신 강제성 문안으로?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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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등재 반대 문제 결정

日세계유산 등재 반대, `강제` 직접 표현 대신 강제성 문안으로? 관심 집중

‘세계유산 등재 반대’

4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일본의 산업혁명시설 세계유산 등재 문제를 공식 논의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일본 측이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유산군: 규슈-아마구치 지역(Sites of Japan`s Meiji Industrial Revolution: Kyushu-Yamaguchi and Related Areas)’이란 이름으로 등재를 신청한 산업시설은 총 38개의 안건 중 13번째 안건이다.

한-일은 지난달 21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이 시설에서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반영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측은 협상을 계속해 왔으나 회의 시작을 목전에 둔 3일까지도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등재 결정문에 주석을 달아 해당 시설에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이를 표현하는 용어와 수준에 대해서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강제’라는 표현이 들어가는 것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강제’라는 직접 표현은 피하면서 강제성이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문안을 채택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일본 측은 회의에서 이뤄지는 한국 대표의 등재 관련 의견 표명에서도 ‘강제노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의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한국 측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회의에서 각국 대표가 의견 개진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고유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일 간의 협의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으면서 일각에서는 자칫 협상이 결렬되고 표결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미 장관급에서 ‘협의를 통한 원만한 해결’에 합의한 이상 파국을 맞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 당국자는 “양측이 100%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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