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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훈의 짜릿한 끝내기… 위기 탈출 NC, 2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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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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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지석훈이 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테임즈가 물을 뿌리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 = NC 다이노스)


    또 한 번의 악몽으로 위기에 놓였던 공룡군단을 지석훈이 구해냈다.

    2일 마산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던 NC가 9회말 지석훈의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시즌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하루만에 2위에 복귀했다. 반면 9회 황재균의 시즌 21호 동점 홈런이 터졌으나 빛을 바라고 말았다.

    NC 선발 해커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김진성이 9회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1회 시작 다소 흔들리며 실점을 했던 해커였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4회 황재균을 시작으로 7회 황재균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팀 에이스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2타점, 이종욱과 박민우가 각각 2안타를 기록했지만 무엇보다도 팀을 승리로 가져다 준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지석훈이었다. 지석훈은 첫 타석 우익수 플라이와 두 번째, 세 번째 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하며 부진했지만 9회 이종욱을 2루에 두고 우측의 안타로 경기를 끝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반면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동점 홈런을 기록하는 등 2안타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양팀의 공격은 1회에만 활발했다.

    1회초 롯데는 아두치가 안타로 1루에 나간 후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출루했다. 이어 김문호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으며 가볍게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황재균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NC는 박민우가 우측의 2루타로 출루 후 김종호의 외야플라이 때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나성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출발이 좋지 못했던 양팀 투수였지만 이후에는 완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먼저 NC 해커는 1회를 제외한 7이닝 가운데 4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것은 물론 4회 시작부터 10타자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1회 이후에도 위기가 있었으나 노련하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이닝 가운데 두 번의 삼자범퇴와 7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기도 했다.

    1회를 제외하고 0의 행렬로 전개되던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가 강판 되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8회말 NC는 송승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강영식을 상대로 박민우가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까지 출루했고, 김종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성범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해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1로 한 발 앞서나갔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2루에서 이호준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9회초 NC는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고, 첫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까지 단 2개의 아웃카운트를 남겨뒀다. 하지만 황재균이 시즌 21호 홈런을 터트리며 극적인 동점에 성공, 또 다시 전날의 상황을 재현하는 듯했다.

    하지만 NC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종욱이 2루타로 출루한 후 지석훈이 초구를 타격해 우측의 안타를 만들었고, 이종욱이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3-2 NC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전날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였던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1회말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후 6회 윤석민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고 전날과 다른 마운드의 힘을 보이며 승리했다. 넥센 피어밴드는 7이닝 무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고, 조상우와 손승락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12승에 도전한 리그 다승 1위 피가로는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했다.

    광주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에 14-7로 승리했고, 문학에서는 SK 와이번스가 kt 위즈에 5-2로 승리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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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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