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악재에도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역대 최대 전망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6월 거래량으로는 최초로 1만 건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7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9천723건으로 지난해 6월 한 달 거래량보다 비해 88.2%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래 6월 거래량으로 가장 많았던 2013년 6월의 9천818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이달 30일까지 거래량을 합하면 총 1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계절적 비수기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메르스 여파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전세난으로 인한 무주택자들의 매매 전환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거래량도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달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소형 아파트 밀집지역인 노원구로 27일까지 914건이 매매됐습니다.

이어 강서구(638건), 강남구(624건), 송파구(613건)가 뒤를 이었고 성북구(553건)와 양천구(506건)도 500건을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