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요리 최현석 강레오, 패션큐레이터 김홍기 사진= 강레오 olive방송캡처, 최현석 인스타그램, 김홍기 네이버 프로필, 김홍기 블로그)
분자요리 최현석 디스한 강레오에 패션큐레이터 김홍기가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끈다.
패션큐레이터 겸 작가 김홍기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강레오 쉐프를 위한 충고-런던에서 한복을 배우면 안되나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강레오의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런던에서 한식을 배우는 것과 똑같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튀는 거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라는 말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김홍기는 한 디자이너가 만든 옷 사진을 게재하면서 "서양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 디자인을 보면 일본의 기모노를 변형한 것입니다"며 "강셰프님이 비난했던 `분자요리` 수준으로 옷을 분석하자면, 일단 분자요리란게 음식의 질감이나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 새롭게 변형하는 것이라면서요? 옷도 이 과정이 필요합니다. 런던에서 기모노 제작법 배울 수 있습니다. 전통방식 그대로, 장인 누구의 방식 그대로 답습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넘어가는 과정이 필요하죠"라고 말했다.
이어 "강셰프님 지난번 tv에서 보니 검도 실력자시던데, 검을 배울 때 수, 파, 리 라는 배움의 원칙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수란 스승의 가르침을 본받아 수용하는 것, 파란 얻은 배움을 스스로 깨뜨리는 것, 리는 작별. 지금껏 배운 것과 헤어져 자신만의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단계라고 하죠. (강레오 디스 대상자로 알려진)최현석 셰프의 분자요리란 건, 비록 유학파도 아니고(강셰프의 기준) 국내에서 배운 서양요리의 전문가지만, 나름대로 지금껏 익혀온 자신의 틀을 깨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 아닐까요?"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편 강레오는 최근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최현석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소금 뿌리기’ ‘분자요리’ 등을 언급하며 비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다.
그는 “요리사가 방송에 너무 많이 나오는 건 역효과. 음식을 정말 잘해서 방송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 출연하게 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려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비난.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런던에서 한식을 배우는 것과 똑같다”며 “그러니까 본인들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튀는 거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라고 최현석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