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두고 삼성물산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미국계 헤지펀드로 알려진 `메이슨 캐피털 매니지먼트`도 삼성물산의 지분 2.2%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이슨은 삼성물산의 주주 명부에 2.2%의 지분을 가진 주주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이슨이 지난해 말까지 주주 명부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엘리엇처럼 메이슨도 올 초부터 최근까지 삼성물산의 지분을 꾸준히 사들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물산은 그러나 "현재까지 메이슨이 주주 제안을 하거나 별다른 요구를 해온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병에 반대하는 엘리엇과의 연대 여부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이슨은 10조 원 정도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주로 재무적 변화가 큰 기업들의 지분을 사들여 이득을 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