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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대면 대세에 인력·점포축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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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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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빠르게 변하는 금융산업의 환경 속에서 수익성 악화의 위기까지 직면한 은행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결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희망퇴직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2년동안 은행을 떠난 근로자는 4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희망퇴직을 단행한 은행은 4 곳.
    농협·신한·우리·국민은행은 올 초부터 희망퇴직을 통해 적게는 270명에서 많게는 1100여명을 내보냈습니다.
    지난해 희망퇴직 인원 수는 1576명. 올해 상반기에만 2천명이 희망퇴직으로 은행을 떠났습니다.
    금융환경은 빠르게 변화하는데다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어 은행의 고질적 병폐로 지목됐던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본격 손질하기로 한 겁니다.
    점포 정리도 한창입니다. 국민은행이 지난 1월 18개 지점을 통폐합했고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한 농협은행이 하반기 중 30여개 점포를 조정하거나 통폐합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우리은행기업은행, 신한은행도 6개~15개 지점을 올해 안에 정리할 계획입니다.
    임금피크제 도입도 이슈입니다. 아직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은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최근 관련 TF를 구성해 노사 간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두 은행 모두 도입 대상이나 퇴직금 산정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실제 도입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전화녹취> 신한은행 노조 관계자
    “특정 연령에 도달할 때 까지 명퇴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가 있지 않으면 임금피크제 논의가 불가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직 접점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서 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의 업무를 두고 노사 간 갈등을 빚다 한 발씩 양보해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각 은행들이 인력 감축을 위한 노사 간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금융노조가 대규모 총파업을 준비 중입니다.
    금융노조와 사용자협의회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성과연봉제 도입과 임금동결과 관련해 17차례 파행을 거듭해온 데 따른 것입니다.
    금융노조는 오늘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과반수 찬성이 나올 경우 7월 중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차례 은행권에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IT산업의 금융산업 진출이 빨라지는 가운데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은행들이 인력과 점포축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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