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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첫 방부터 표절의혹...작가 입장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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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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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기억해’ 첫 방부터 표절의혹...작가 입장 들어보니(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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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기억해’ 첫 방부터 표절의혹...작가 입장 들어보니

    KBS2 드라마 ‘너를 기억해’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너를 기억해’ 첫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입니다. 스태프님 꼭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제 작품의 창작연월일은 2014년 3월 10일, 저작권 등록은 2014년 8월 21일”이라며 “‘너를 기억해’를 보고 소재가 너무 똑같아서 궁금증이 생겨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2년을 준비하고 작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CJ를 비롯한 타방송사 공모전에 제출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작성자는 선천적 소시오패스인 형과 후천적 소시오패스인 동생, 국내 유일무이의 민간인 프로파일러인 엄마가 등장하는데 ‘너를 기억해’의 설정이 이와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하실에서 10년간 홈스쿨링을 시작한 아이들이 세상에 나온 후부터 문제가 시작된다는 점, 동생은 사실 소시오패스가 아니었다는 점 또한 자신의 작품과 닮았다고 말했다.

    그는 “‘너를 기억해’의 아역 설정과, 부모의 행동과 대사 등이 평범한 소재가 아닌데 (제작품과)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다”며 “(권기영) 작가님 저작권 등록일이 언제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너를 기억해’의 작가 권기영은 “소재의 유사성에 관한 글이 올라왔단 얘기를 전해 듣고 글을 읽어보았다”며 “저의 저작권 등록일은 2014년 7월 17일이고, 작품 기획은 2013년말부터 노상훈 감독님과 함께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는 “CJ E&M에 언제 공모를 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작사나 방송사로부터 다른 기획 중인 작품에 관한 그 어떤 소스도 들은 바가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이메일로 답변을 드리려다가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게시판에 남겨진 질문이라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이메일 답변과 동시에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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