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6월 20일 누적 100회 공연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선보였다.
작품은 2013년 프리미엄 콘서트 이후, 2014년 초연을 거쳤다. 2015년에는 지난 6월 6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재공연을 열었다.
6월 20일 개최된 100회 공연 기념 이벤트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100번째 공연을 기념하고, 작품을 사랑해준 관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참여 배우와 창작진들은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과 함께 먹고 마시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쳤다.
가장 눈길을 끈 이벤트는 ‘고흐’ 역을 맡은 배우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이 연습과정 중 그린 세 점의 그림으로 진행한 경매였다. 경매에 오른 그림은 자화상(김경수), 까마귀 나는 밀밭(김보강), 별이 빛나는 밤(조형균)으로, 경매금액은 3만 원에서 시작해 최고가 40만 원을 기록하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화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벤트로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반 고흐 뮤지엄’에서 만날 수 있는 도록, 물감펜 등의 MD상품을 하루 한정으로 판매했다. 뮤지엄 공식 지정 ‘반 고흐 카페’와 제휴를 맺어 관객에게 커피와 쿠키를 제공하는 티타임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별 게스트로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은 선우정아가 참여했다. 선우정아는 직접 뮤지컬 넘버 1곡을 들려주고, 작품의 음악에 대해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네덜란드 출신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실제로 주고받은 수백여 통의 편지와 그림으로 엮어진 작품이다. 8월 2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