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에 매각됩니다.
현대그룹 주력계열사인 현대상선은 12일 보유중인 현대증권 주식 5천307만736주를 `버팔로 파이낸스 유한회사`에 전량 처분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처분가는 6천474억여원으로, 현대증권 총 발행주식수의 22.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현대상선은 "자구계획 일환으로 보유 주식 매각을 결정했다"며 "버팔로 파이낸스 유한회사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버팔로 파이낸스 유한회사는 오릭스가 현대증권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입니다.
현대상선은 이번 보유 주식 처분 거래와 관련해 "거래종결 후 3년이 경과하는 시점부터 콜옵션 행사가능 시기까지, 일정조건 충족시 주식 매수 우선협상권을 보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르면 오는 16일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종 매각 완료 시점은 주식매매계약 체결에 이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오는 9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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