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WHO 엠바렉 메르스 사진=연합뉴스TV캡처)메르스 확진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엠바렉 박사가 자신의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끈다.
WHO 엠바렉 박사는 지난 9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한국은 메르스가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속 감염국가가 아니다”라며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지속감염은 질병 원인을 추적하지 못하고 통제도 못 하는 상태에서 계속 발병하는 상태"라며 "한국 보건 당국은 현재 모든 감염·접촉 사례를 추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는 모두 최초 환자와 관련된 병원 내 감염이고 아직 지역감염 사례는 보고 되지 않았다"고 설명.
한국에서 발병한 메르스가 변종일 가능성에 대해선 “바이러스는 사람과 사람끼리 전염을 할 때 항상 조금씩 변하지만 얼마나 변화하느냐가 문제”라며 “한국에서 발병한 메르스는 일반적인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엠바렉 박사는 2009년 신종플루와 관련해서도 "평소의 방법대로 돼지고기를 요리한다면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식품들은 안전하므로 먹어도 된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WHO 메르스 합동 평가단은 국내 역학 조사 내용과 메르스 바이러스 특성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