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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중국A주 편입 보류···국내증시 불확실성 감소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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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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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
    출연: 이창식 NH투자증권 머그클럽 연구원


    지난 5월 11일 MSCI가 중국 A주의 편입 여부를 발표한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편입은 보류됐다. 이는 시장 개방성에 대한 측면이 외국인의 투자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자금의 대규모 이탈에 대한 예상이 보류됐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증시는 다른 국가들의 증시 대비 비교적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중국증시는 A주, B주, H주, Red-Chips, P-Chips의 5개 시장으로 분류된다. B주, H주, Red-Chips, PChips는 외국인 투자가 원활한 증시다. A주는 제한적인 외국인 투자가 가능하지만 중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 제한 등 여러 제한 사항으로 인해 MSCI China 지수에는 편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중국증시 개방이 확대되며 올해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2년 말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 제도를 도입한 이후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약 736억 달러다. 위안화 적격 외국인 투자자 제도를 통해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약 3,600억 위안 정도다. 중국 정부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투자 한도를 추가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 선강퉁이 하반기에 시행되면 MSCI China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MSCI는 2014년 3월 중국 A주가 편입될 경우 자금 이동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었다. 이에 따르면 최초 편입 시점에는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시가총액의 5% 정도만 시행한 이후 점차 비중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주의 부분 편입 및 완전 편입에 따른 국가별 비중 변화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도 함께 보여줬었다.

    이에 따르면 중국 A주 5% 편입 시 한국 비중은 0.2% 감소하고 100% 편입 시 1.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4년 하반기 이후 중국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에 최근 시가총액이 상승한 부분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영향은 5% 편입 시 약 0.33%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규모가 1조 7,000억 달러 정도로 큰 규모기 때문에 0.3% 정도 단기적으로 하락하고 비중 축소가 크지 않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번에 편입이 보류됐지만 이미 편입될 것을 예상하며 유입된 액티브펀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영향이 패시브펀드만 보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00% 편입을 하더라도 기간이 약 10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의 자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어 그동안 우려감이 있었다.

    최근 수급적인 측면에서 악화 요인이었던 이벤트가 끝나면서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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