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초기증상 고열-기침 및 소화기 증상
`메르스 초기증상` 확진 환자, 소화기 증상에서 고열·근육통으로.."독감보다 약했다"
‘메르스 초기증상’
메르스 초기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10대 학생 메르스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메르스 초기증상에 대한 궁금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메르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메르스라고 단정하기 어렵지만 메르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건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메르스는 감염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는 가운데 메르스 초기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숨가쁨 등이 나타날 때 감염을 의심해야 하며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메르스를 비롯해 호흡기 질환의 초기 증상이 다양해 의료진들이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다.
의료진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5번 환자의 경우는 20일 보건당국으로 감염 가능성을 통보받은 후 일주일 가량이 지난 25일 소화기 증상부터 나타났고, 이튿날 체온이 급격히 올라갔다.
이 환자는 격리 치료과정에서도 발열은 계속됐고, 근육통도 나타났다. 발열이 가장 심할 때는 체온이 39.5℃까지 올라갔다. 다리와 무릎, 허벅지 등에 근육통이 느껴졌다. 5번 환자는 "독감의 통증지수가 7이라며 3~4정도로 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당국이 운영하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이나 보건소로 연락해 안내에 따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