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의 슈렉, `쿵푸팬더`의 포, `드래곤 길들이기`의 투슬리스 등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히어로들이 한국의 쇼핑몰과 드럭스토어 입성한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국내 단독 라이센싱 파트너로써 드림웍스 고유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화 사업을 본격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캐릭터와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할 예정을 발표한 것.
CJ E&M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크린과 TV를 벗어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전례 없던 새로운 형태로 선보임으로써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흥미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캐릭터는 더욱 폭넓은 인지도 확보와 새로운 수익 모델로의 저변 확장을 기대했다.
특히 CJ 올리브영, CJ 오쇼핑 등 20~30대의 영/어덜트(young/adult) 타깃을 확보하고 있는 CJ그룹의 유통 채널을 활용함으로써 `캐릭터=완구`로 직결되던 기존 캐릭터 사업의 다변화를 주도, 대규모 잠재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
이를 위해 CJ E&M은 작년부터 계열사를 통한 제품 출시는 물론 콘래드 서울, BBQ 등 드림웍스의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종 사업군과의 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올해 관련 성과를 통해 주니어 층에 집중되어 있는 기존 캐릭터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드림웍스만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완성할 계획이다.
CJ E&M 측에 따르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등 국내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랭킹 15위권 내 총 11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타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자사의 캐릭터를 활용,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진출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드림웍스는 작품 자체의 품질과 완성도에만 기업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캐릭터 시장 규모가 전년 기준 약 172조원, 올해 180조원으로 전망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드림웍스 또한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가족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최근 다채로운 캐릭터 사업 기회 확보와 이를 근간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드림웍스는 CJ E&M이 그들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 확신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구성 초기부터 시작된 인연은 CJ E&M이 맡고 있던 드림웍스 영화 배급, 마케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더욱 돈독해졌다.
여기에 CJ E&M만의 콘텐츠 전문성과 높은 시장 이해도, 방대한 사업 채널 등에 대한 신뢰가 더해졌고 최종적으로 드림웍스가 CJ E&M만이 소비자 개성이 강한 한국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J E&M은 향후에도 드림웍스의 캐릭터를 한국 고유의 소비 정서에 맞게 다각적으로 활용, 수익성 확대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지수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 본부장은 "CJ E&M은 드림웍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특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드림웍스 캐릭터 상품들을 제작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웍스는 지난 5월21일 신작 애니메이션 `홈`을 선보였으며 차기 작품으로 `쿵푸팬더 3`가 내년 1월 개봉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19개 지역에서 드림웍스 TV도 론칭, 24시간 콘텐츠 접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