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시행될 영유아물티슈 화장품 법 적용으로 인해 공산품이었던 물티슈가 화장품으로 분류되면서, 업계와 소비자 간 반응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물티슈에 사용됐던 살균제인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CetylPyridinium Chloride, 이하 CPC)`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에서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온다. 해당 성분은 국내에서도 샴푸, 린스, 구강청정제 등 다양한 제품에 탈취제로 사용되고 있으며,무엇보다, 당장 영유아물티슈에 친환경 대체재를 사용할 경우 제품의 제조 원가 또한 2~3배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반면, 엄마들의 반응은 다르다.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 가입해 화장품 성분을 알 수 있는 어플을 다운받는 등 영유아 제품의 성분 공부까지 해왔다는 주부 서효원 씨(가명, 32세)는 "보습제와 물티슈 모두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똑같은 화장품으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기존 육아 커뮤니티에서도 CPC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던 만큼 자식을 생각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제품을 생산해줄 것을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업체와 소비자 간 상반된 입장 차이는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 물티슈전문기업 `내츄럴펄프`의 강창모 대표는 "기업 측에서 소비자, 즉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이번 물티슈 화장품 법 적용으로 인한 변화는 쉽게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장 안전한 성분을 연구, 개발해 생산해주길 바라는 소비자의 입장을 헤아리는 기업적 마인드가 문제 해결의 열쇠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업계에서는 이번 법 계정과 관련해 안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업체들도 찾아볼 수 있다. 유아물티슈는 아이들의 민감한 피부에 닿는 만큼 `화장품`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일찍이 화장품 생산 관리 기준에 맞춰 제조해온 곳들이 그렇다.
`바른 성분, 바른 원단, 바른 시설`을 강조하는 내츄럴펄프 또한 그 주인공으로 항곰팡이,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효과 및 탈취 효과를 지닌 자연 무기 물질 징크제올라이트, 버섯에 존재하는 물질로 높은 흡수력과 보습력을 자랑하는 베타글루칸 등 이미 검증된 안전 성분만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징크제올라이트는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도 등재돼 있어 물티슈가화장품류에 포함되는 7월 이후에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물질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의 SIAA(항균제품기술협의회)에도 등록됐다.
베타글루칸은마스크팩, 앰플 등 다양한 화장품에도 사용되는 만큼 연약한 아기 피부에 촉촉하고 순하게 작용하며, 강력한 방부제 없이도 안전한 무기물 보존제인 징크제올라이트를 통해 상온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100% 친환경 천연 레이온 원단을 소재로 하며, 제조 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강 대표는 "CPC 물질의 안전성 논란 여부를 떠나 소비자의 입장이 되어,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끝없이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더 안전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장의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서라도 얼마든지 제품을 변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비공개 테스트에서 제기된 `물티슈의 뽑힘이 불편하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베이비베어물티슈`의 론칭을7월7일로 연장하고, 이미 생산된 3만 여 개를 전량 기부해 소비자중심기업,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