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글로벌증시 ‘약세’, 국내 영향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글로벌증시 ‘약세’, 국내 영향은
유로존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0%에서 0.3%로 상향 조정했다. 경기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흔들리면 위험자산은 어떤지 생각하게 된다. 외국인이 지난 3월 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지금은 이러한 수급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 수급이 예전과 다르다면 남아있는 수급 주체인 개인과 기관 쪽에서 수급이 두꺼워져야 한다.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 60조 원 아래에 있으면 바닥이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현재 60조 원 수준에서 반등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이미 바구니를 비울 만큼 비워놓은 상황이다. 따라서 안전자산이 흔들리는 가운데 변동성 확대 측면이 예견된 상황이기 때문에 갑자기 두꺼워지기는 어렵겠지만 열심히 매도하던 기관 수급표가 줄어들 수도 있다. 외국인에 비해서 못 미덥지만 수급 개선 쪽으로 시장에 대해 기대감을 조금 남겨놓은 상황이다.
시장 반등 요인은
가장 가까운 모멘텀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다음 주 금통위다. 중앙은행이 가장 큰 국채의 매수 주체로 흔들리지 않으면서 선진국 국채 수익률이 안정세로 들어가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 외국인 수급표가 개선을 보일 것이다. 외국인 수급표에서 선물시장이 리드를 회복할 경우 비차익거래도 두꺼워지면서 시가총액 상단부들이 두꺼워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지수 강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움직임을 보면 과거 흔들리는 격차 차이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향후 짧은 수준에서 또 흔들리기 시작하면 상방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가져갈 수 없는 국면이라고 판단된다. 중국 증시의 상승폭이 줄어든다면 일부 국내에서도 피해를 입는 종목이 나오기 때문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
오늘장 투자전략
과거 사스,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당시 여행업이 타격을 받은 반면에 나머지 부분은 괜찮았다. 하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인 여행객과 관련해서 상당 부분 시세를 발생시킨 종목들이 많고 실제로 중국인들이 여행을 취소하는 부분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종목을 슬림화하는 것을 투자의 아이디어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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