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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급증에 상담인력 '급구'·건설자재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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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어나면서 분양 현장에 필요한 분양상담사와 도우미 등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가 하면

건설 자재도 품귀현상을 겪어 가격 또한 크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이후 매월 5만∼6만가구의 분양이 쏟아지고 있는데 인력은 한정돼 있다보니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분양 실무에 능한 일부 베테랑 인력은 서로 `모셔가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기까지도 하는데

지난 4월까지 13만원 정도이던 분양상담사의 하루 보수는 5월 들어 현재 16만∼17만원으로 30% 가량 뛰었다고 한다.

그나마도 분양이 끝난 뒤에는 별도의 인센티브까지 보장해줘야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것.

`모델하우스의 꽃`으로 불리는 도우미의 몸값도 상담사만큼 뛰어 하루 15만∼17만원을 줘야 한다.

작년까지는 말솜씨도 좋고 외모도 뛰어난 도우미를 선택해서 쓸 수 있었지만 요즘은 일손이 부족해 외모는 아예 안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모델하우스 건립 작업도 만만치 않기는 마찬가지.

모델하우스 부지 확보부터 쉽지 않은데다 설치 전문 업체들도 근래 유례없이 일감이 넘치다보니 개관일 맞추기가 빠듯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분양물량이 늘면서 건설 자재 확보에도 애로를 호소하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최근 아파트 현장에는 기초 공사에 필요한 콘크리트 파일 물량이 부족, 거의 모든 공사장에서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그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철근값도 최근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한 대형 건설사의 구매 담당 임원은 "건설 자재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가격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철근 등 가격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이와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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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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