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의료계에 몸을 담고 있는 의사들이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힐링음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대한만성피로학회 명예회장 이동환 원장과 현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진호 원장이다.
두 의사는 평소 만성피로클리닉을 찾는 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마음이 편안해야 모든 치료의 효과도 빠르다는 것을 체감했다. 이들은 만성피로 치료와 음악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래하는 의사’로서 힐링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밴드의 이름은 ‘닥터처방전’. 힐링 처방전을 노래로 표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동환 원장과 이진호 원장은 만성피로학회의 여러 전문의들과 협력해 심적 안정과 건강 상태의 상관관계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들은 음악 처방을 테스트하고, 이에 대한 결과로서 신체의 기운과 파장을 확인할 수 있는 오라촬영 연구를 진행 하는 중이다.
두 의사는 평소 음악을 이미 만들고 불러온 경험이 있는 뮤지션들이다. 이진호 원장은 정규 1집 ‘Change The World’(2007) 외 다수의 앨범을 발매했다. 최근에는 ‘듣기만 해도 살 빠지는 노래’, ‘나는 암을 사랑합니다’ 등 의학 지식을 토대로 한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동환 원장 또한 다수의 공개강연 및 TV출연을 통해 건강전도사로 활동해왔다. 연주와 노래는 물론 ‘독도여 영원하라’ 등의 싱글앨범을 제작/발매했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굿바이 스트레스’는 이동환 원장의 네 번째 저서 제목과 같다. 이동환 원장은 “이 책을 쓰면서 음악치료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어 곡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굿바이 스트레스’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흥겨운 후렴구를 가진 ‘이지리스닝’ 분위기의 힐링음악이다. 두 번째 싱글 ‘달라도 통해요’는 술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음악이다.
‘닥터처방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힐링음악이 건강에 작용하는 효과를 공유하고 있다. 향후에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음악치료에 대한 건강칼럼도 게재할 예정이다.
두 의사는 강연, 공연, TV 출연 등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은 ‘닥터처방전밴드’를 통해 힐링음악을 통해 음악치료 활동도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