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시작된 웹소설의 급성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한 해 매출이 10억원을 돌파한 웹소설 작가가 등장했다.
웹소설의 성장세에 힘입어 네이버 웹소설 ‘천하제일’, ‘패왕연가’를 서비스 중인 장영훈 작가의 경우 2014년도 매출만 10억 원을 넘겼다. 전반적인 출판계의 불황을 고려하면 그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장영훈 작가를 향한 드라마, 영화, 게임 업계의 끊임없는 러브콜도 흥미롭다. 단순히 원작의 판권을 확보하는 수준에 멈추지 않고 해당 업계의 신규 콘텐츠 제작의 기반이 되는 스토리텔링 자체의 동참을 원한다. 이는 장영훈 작가의 스토리텔링이 대중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는 평가의 단증이다.
장영훈 작가가 소속된 ㈜라온E&M의 송현우 대표는 “이 같은 현상이 대중을 이해하는 콘텐츠의 힘이라 단언한다. 온갖 수사 어구로 치장된 문학이라는 단상을 치우고 대중과 소통하려는 작가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콘텐츠 소비수단의 변화와 어우러져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시장의 변방을 떠돌던 웹소설이 성공적인 유료화로 주목을 받는 지금이지만, 장영훈 작가는 “웹소설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 말한다. 그의 장담대로 웹소설이 또 하나의 콘텐츠 소비 트랜드가 될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웹소설은 2014년에는 전해에 비해 2배에 달하는 매출증가를 기록하더니 2015년에는 더 가파른 시장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2014년도 시장은 사실상 네이버 웹소설 서비스가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10여 년 세월 무료로 웹소설을 서비스했던 중소업체들이 성공적으로 유료서비스 전환을 해냄으로써 시장의 급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웹소설 전문사이트인 문피아(www.munpia.com)의 경우, 올해 100억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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