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환자수 9명 일본 가고시마 화산 분화 사진=연합,기상청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국내 메르스 환자수가 9명 증가, 일본 가고시마 화산 분화로 인해 양국 안전에 큰 문제가 생겼다.
29일 권준욱 보건복지부 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2명의 메르스 신규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덟 번째 환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가 처음으로 찾은 의료기관에서 A씨를 진료했던 의료진으로,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었으나 28일 2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아홉 번째 환자는 A씨가 두 번째로 입원했던 병원에서 A씨와 같은 층 다른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로, 또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가검물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9명, 격리자만 무려 120명에 달한 상황. 치료제 없이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어나 국민들의 불안감이 치솟고 있다.
한편 같은날 오전 일본에서는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에 위치한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의 산 정상 부근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화산재를 실은 연기가 분화구에서 높이 9000 미터 이상에 도달했고 분화구 서쪽을 향해 쇄류가 발생해 약 2km 떨어진 바닷가 해안까지 도달했다.
이에 기상청은 즉시 분화 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분화 경계 레벨 3 (입산 통제)에서 가장 높은 5(피난)로 끌어올린 상황.
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는 인명 피해에 대한 접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