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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소현, ‘1대100’ 최후의 1인 아쉽게 놓쳐…지적인 매력 유감없이 드러내며 브레인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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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1대100’에 출연, 부부만의 연애와 결혼생활의 에피소드를 공개함은 물론 100인 중 단 한 명만을 남겨두는 단계까지 진출하는 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내며 각종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작품 속 귀여운 이미지와 발랄한 여주인공의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소현은 방송을 통해 문제를 풀어감에 있어 신중함과 집중하는 모습으로 지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김소현은 “방송에 출연을 하다 보니 학벌 비하와 사실과 다른 아이 사교육에 대한 소문들이 생겨나 상처가 된다”며 “‘1대100’ 방송 출연을 결정까지 더 많이 심사숙고 했었던 만큼, 꼭 성공해 좋은 곳에 쓰고 싶었다. 상금을 받으면 무엇을 할지 남편과 구체적인 논의까지 했는데, 마지막 문제를 풀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1대100’은 지난주에 이어 부부특집으로 꾸며졌다. 50쌍의 부부와 대결을 펼치기 위해 출연한 대표 브레인 부부 김소현-손준호는 1단계 악기관련, 2단계 동요관련 퀴즈를 가볍게 맞혔으며, 3단계 교통용어관련 문제에서 고비를 맞이했으나 노련하게 넘겼다.

긴장 속에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으며 문제를 풀어나간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초반 공약을 내걸었던 7단계까지 도달,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넘버를 불러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후 9단계 최후의 1인을 눈앞에 두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물고기를 맞히는 문제에서 정답 `눈물놀래기`를 틀려 아쉽게 최후의 1인에는 오르지 못했다.

앞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김소현의 의사 아버지와 오페라 가수 어머니, 여동생과 남동생까지 모두 서울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 김소현은 해외 공연 스태프들과의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완벽한 영어를 구사 하는 것은 물론 작품 별로 배경 되는 한국사와 세계사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이해를 놓치지 않는 꾸준히 노력할 줄 아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데뷔한 이래 김소현은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지킬앤하이드’ 외 셀 수 없는 작품에서 여주인공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대학교의 교수이자 꼬마 천재의 주안이의 현명한 엄마의 역할, 사랑스러운 아내의 모습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김소현은 오는 7월 개막,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주역으로 캐스팅되어 조선의 마지막 국모 명성황후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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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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