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6포인트, 1.68% 내린 2107.5에 거래를 마쳤다.
밤사이 미국 금리인상,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미국과 유럽 증시 하락마감하면서 코스피 역시 소폭 하락출발했지만 장중 원·엔환율이 900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환율 악재가 불거지며 낙폭이 커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 2226억원, 2034억원 어치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4226억원 사자로 대응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운수창고, 통신업종 정도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마감했고 특히 증권업종과 전기전자, 철강급속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전일보다 4만8000원, 3.52% 하락한 131만4000원으로 마감했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POSCO, NAVER 등이 2% 안팎으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26일 합병을 발표한 제일모직이 1%대, 삼성물산이 3%대 상승했으며, 역시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 이슈로 삼성에스디에스가 6%대 주가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역시 하락하며 700선이 깨졌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47포인트, 1.34% 내린 699.19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카카오와 산성앨엔에스가 4%대 낙폭을 보였고, 바이로메드, 녹십자셀도 5~6% 하락했다.
하지만 메디톡스가 5% 가까이 주가가 올랐고, 원익IPS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8%대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105.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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