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대외 불확실성 증가, 국내증시 영향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국내증시 변동성 확대, 증시 불안 지속될까
금리와 주가는 함께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금리는 경기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금리는 바닥권
에 있지만 주가는 천장권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일반적이지 않은 흐름이다. 이는 사상 초유의 저금리였기 때문
에 가능한 모습이다. 과거에는 채권과 주식이 서로 보완 역할을 했었다. 현재 사상 초유의 저금리로 채권은 고
평가됐고 고밸류에이션은 상당 부분 정당화시켜서 주가가 상승했다. 자산가격 상승의 원동력이 경기가 아닌
저금리였던 것이다. 지금은 선반영 규모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금리인상 초반에는 디커플링 현상이 일
반적인데 디커플링 크기가 작지 않을 것이다.
대외 불확실성 증가, 국내증시 영향은
외국인 수급, 환매, 환율, 금리 등 거래소는 걸리는 부분이 많은데 코스닥은 상대적인 개념으로 자유로운 상황
이다. 금리에 대해서는 민감해야 하지만 반영을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코스닥은 신용을 바탕으로 화려하게
갈 수밖에 없고 거래소는 초라하게 갈 수밖에 없는 종목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ADR값이 기대를 갖고 있고
상대강도는 이미 반전을 보인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기는 어렵지만 지쳐가는 국면은 지
속되고 있다.
오늘장 투자전략
가치 투자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이 더 이상 MBC를 사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는 모바일, 바이오, 화장품으로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들이다. 투자는 적정 가치보다 떨어져 있는 주식
을 사서 제 가치에 파는 것이다. 고평가된 주식을 사서 더 남기고 파는 것은 트레이딩이다. 그런데 트레이딩을
하고 있으면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투자를 하면서 트레이딩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도 많다. 과거 금리가 6%일 때 지수는 2,100포인트였다. 지금 금리가 1.7%인데 지수가 2,100
포인트로 문제가 있다. 허남권 부사장은 5,000~6,000포인트는 돼야 한다는 코멘트도 했다. 상승한 주식과
승승장구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힐링을 통해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하락하고 있는 주식과 수익률이 안 좋은 투
자자들에게는 파이팅을 심어줄 수 있는 힐링이 필요한 시점이다. 상승하는 시장에서는 나쁜 얘기가 나오지 않
기 때문에 적정한 시점에 바꿔 타는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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