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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성장률 3.5%→3% 하향…2%대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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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3.5%에서 3.0%로 0.5%포인트 낮췄습니다.


KDI는 내수가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하겠지만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3%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구조개혁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거나 통화 재정정책이 뒷받침되지 못할 경우 2%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직까지 연금과 노동시장 관련 개혁 등이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구조개혁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가계부채 문제, 세입결손이 예상되는 등 하방위험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에 대외적으로도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유로존의 경기회복 지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등이 발생해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추가적으로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습니다.

KDI는 경상수지가 올해 1천1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5%, 취업자수 증가폭은 30만 명 중반대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내수의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경제 회복으로 수출 부진이 일부 완화되면서 성장세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3.1%로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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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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